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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한강나이트워크42K후기
    카테고리 없음 2021. 10. 11. 23:55

    몇년 전 언니한테 밤새 한강을 걷는 한강나이트워크에 대한 얘기를 듣고 언젠가 한번 해봐야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올해 하게됐네. 같이 42k걸어준 범이에게 너무 고마워ㅎㅎ

    일단 까먹을까봐 미리 불평말하자면 이정표가 없어서 42K인데 길잘못 들어서 45K걸음..ㅎ
    이정표가 하나도 없어서 진짜 불편하고 워크나이트CP앞 QR에 있는 도우미 분들도 그냥 사복입고있어서
    그냥 일반 시민이 QR코드 앞에 앉아있는줄알았음.
    솔직히 인증 구간마다 간식이나 물이라도 줬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일단 월급들어오자마자 딴곳으로 다 써버리기전에 나이트 워크 신청부터했다.
    신청기간은 6월23일 부터 9월 19일까지로 코로나 4단계로 인해 기간이 길어졌다.

    잊을만 하면 이렇게 나이트워크에서 카톡이 오는데 처음엔 신경 안쓰였다가 디데이가 다가올수록 괜히신청했나..ㅎ
    내가 사서 고생하는 타입은 맞는데 이건 너무 비싸게 사서 고생하는것 같기도하고 별 생각이 다 들었따.

    이렇게 물품이 오는데 음..뭐랄까
    돈낸거에비해 간식이 너무 허접하달까.
    물은 배송말고 그냥 차라리 거기서 나눠주지.
    배송 왜 보내준지 모르겠쒀..


    슬리퍼는 따로 배송이 왔는데 그냥저냥 괜찮아서 병원 슬리퍼로 쓰는중.

    나이트 워크할때는 배번호랑암밴드는 챙기길 추천함!!
    나는 배번호만 챙겼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을 때 앞에 암밴드한사람을 보고 따라 걸었었음.
    내가 다른 사람의 암밴드를 보고 길을 찾을 수 있었듯 나도 다른사람을 위해서 암밴드 차고올껄 후회함

    잊을만 하면 한번씩 카톡와서 잊을 수 없게함.


    드디어 한강나이트 워크 당일~~~!!!!!!!!!


    나는 진짜 미쳤는지 이번주는 눈딱 감고 100대명산 포기하면 되는데 그걸 못해서..
    100대 명산을 위해.......
    나이트 워크하기전에 후딱 갔다오려는 계획을 새우고 새벽 3시40분에 일어나서 유명산에 갔다왔다.

    그것도 비와서 처음에 우비입고 함.

    이 것때문이였는지 몰라도 막판에 발이 좀 아프긴했는데 그래도 유명산 갔다온거 후획안해..
    담에 또올께요 유명산 마스코트야~





    등산 갔다가 한강가기 바로 직전 인하대에서 포토이즘 찍음.

    나이트 워크가기전에 얼마나 생생한지 기록하기 위해 네컷사진한장~!
    에프터도 찍으려 했는데 진짜 인생을 호락호락하지 않지 힘들어서 생각도 안남.

    한강에 도착해서 시작전에 인증사진찍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처음에 심심할까봐 맥주 먹으면서 계속 걸을생각이였는데
    길을 잘못드는 바람에 생각보다 맥주한캔을 너무 빨리 비워버렸고..
    다음에 맥주를 사려고 했을 때는 10시가 넘어버려서 사지 못했다...
    **한강은 오후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코로나 4단계로 인해 주류판매가 금지돼있다.

    첫번째 cp는 서로 간단하게 성공~!!
    잠원동 한남대교&동호대교 남단 사이
    그냥 이때까지는 무난무난하게 할만하네 하는 정도 ㅎㅎ

    10K통과하고 20K로 걸어갈때 까지만 해도 기부니는 최고였지아마.

    서울 밤의 감성을 담고 싶어서 찍은 동영상인데 처음에 이러고 놀지만 않았어도.
    마지막까지 내폰은 살아있었겠지..?ㅠㅜ
    후회는 안하는데 마지막에 폰 꺼진게 너무 아쉽다.
    진짜 다른 분들은 보조 배터리 꼭 챙겨서 사진도 동영상도 왕창 찍길바람.

    다리 하나하나 불빛이 너무 이쁨

    린천 촌년리류진은 이 불빛을 새벽 내내 틀어주는 줄 알고 사람 없어지면 찍어야지하다가
    불빛 다꺼지고 맘속으로 아까 찍을 껄 후회함.
    나중에되면 불빛꺼진건 둘째 치고 힘이 없으니까 힘 남아돌때 찍은꺼 찍으면서 놀길바람.

    두번째 광나루 cp 광진교 천호대교 20k통과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무난무난 할만하기.
    근데 핸드폰 베터리가 25퍼만 남아서 부랴부랴 배터리 전력모드로 했다 ㅜㅜ
    다들 꼭꼭 보조배터리 챙기세요-!!!!!!

    20k지점 지나고 그나마 체력 남아돌았을 때는 이렇게 사진도 찍고 놀았찌...ㅎㅎㅎ
    그래 그랬찌 이때가 행복했었찌..


    3번째 뚝섬cp 성수대교&영동대교 북단사이
    거의 30k 걸어서 그런지 둘다 지쳐있어서 QR인증 후 의자에서 조금 쉬었다 갔는데 이때 모기 왕많이 물림,
    가을에도 이렇게 많은데 여름엔 얼마나 많을까 ..
    처음 시작할때는 이온음료 1병사서 나눠먹자는 주의 였는데 20K부터는 각한병씩 있어야함을 깨닫고 한병씩 샀음...ㅋ

    ****무리가 안된다면 모기 기피제도 하나 챙기는거 추천함.

    드디어 네번째 이촌CP
    이때는 사진찍기 너무 힘들어서 그냥 인스타 인증용으로 그냥 몇장 찍었다.
    이쯤 되면 뭐랄까 사진 잘나오든 안나오든 상관없고 그냥 사진 안에 내가 있으면 된다.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포즈취한거 자체가 그래도 체력을 남아있었던것 같기도하고...
    네번째 CP전 후로 걷는게 고통스러워보이는 사람과 발을 저는사람이 눈에 띈다.
    우리 범이는 허리를 잡고 걸었지..


    ****걷다가 발바닥아프면 슬리퍼신고 걸으려고 슬리퍼 챙겨오는 사람있는데
    장기간 워킹엔 결코 운동화보다 편한건 없음.

    42K완보 순간..나는 진짜 엄청난걸 깨달은게
    아진짜 힘들면 사진찍기도 싫구나 느꼈고 격하게 얼른가서 눕고 싶고 얼른 운동화 벗어 던지고 싶었다.
    그냥 QR인증만하고 아무곳이나가서 누운것같다.


    도착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면 일단 양말벗고 발톱확인하는 사람도 있고 일단 거의 다 운동화 벗고 자기 발 주무르고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류진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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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절....o<-<

    바로 스트레칭으로 근육풀어줬다.
    진짜 앉아있는 사람 찾기가 더 힘듦. 그냥 다들 말린 오징어마냥 다 누워있음.ㅋ

    첫 차가 5시40분차라서 부랴부랴 지하철역으로 갔는데 에스컬레이터에서 서있기도 싫어서 앉아서갔다.

    지하철 내려서도 무조건 택시..ㅋ



    뭐랄까 한강나이트 워크를 한장의 사진으로 요약하자면











    ...ㅋ








    그래도 한강나이트 워크를 하면서 얻은것도 있다...!!!!!!







    윙크 살인마 리류진은


    완벽한 불효년 타이틀을 얻었고



    범이는

    끝내주게 멋진
    영광의 물집을 얻고 4kg 감량을 성공하였으며 (술먹으면서 2kg바로찜..ㅎ)

    그리고 우린 동시에

    너덜한 발목을 얻게 되었다.





    한강워크나이트 그 후 이야기 4장 요약

    1차

    2차

    3차

    즐기는 리류진의 해피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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