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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첫 6시 반 당직날이다. 그래서 오늘 6시 반까지 남아 당직 일을 배웠다.
오늘 6시 반 당직 선생님이 같은 동기 선생님이라 퇴근후에 같이 밥을 먹으러갔다.
인하대 후문으로 갈까 연수역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연수역으로 가기로했다.
원래 쌀국수를 먹기로했지만 둘다 급 스시에 미쳐 스시집으로 향했다.솔직히 가격 보고 조금 놀랬지만
이런 음식 쯤은 일주일에 몇번 먹는다는 듯 우아하게 디너 스시코스를 주문했다...ㅎㅎ사실 코스요리 오랜만에 먹어본다..
티는 안냈지만 조금 설랬다.
처음은 가지 샐러드와 미소된장국이 나온다.
가지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엄청 맛있었다..진짜로...
방울 토마토안에는 달짝구리한 크림이 들어있는데 진짜 맛있었다...
저렇게 다이어트하면 일주일 충분히 가능...된장국 안에는 조개도 두개씩들어있다.
왜 두개로 단정지었냐면 옆에 선생님 된장국에도 두개들어있었기 때문에...!2번째 코스부터 스시가나온다...
음식을 주면서 스시설명해드릴까요..?라고 묻지만
나는 정중히 거절했다. 어차피 들어도 3초안에 까먹기 때문에 듣는게 죄송하다.코스요리를 먹는 동안 나는 선생님과 대화를 별로 하지않았다..음식이 맛있어서 서로 먹는거에만 집중했다..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서로 우아하게먹는다고 천천히 먹었는데도 다음음식이 나오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려서 서로 뻘쭘하게 쳐다보며 우리가 푸드파이터 처럼 먹은건가...?ㅎㅎ하면서 웃었다.네번째 코스는 미니 카이센동이다.
이 코스에선 카이센동과 앞에서 먹었던 초밥중 가장 맘에들었던 하나를 같이 준다.
나는 연어를 골랐고 옆에 선생님은 구운 연어를 골랐다.
카이센동에는 새우 머리가 올려져 나온다.
나는 보통 새우머리는 징그러워서 먹지않는데 이 새우머리는 다리까지 야무지게 분지러서 밥이랑 비벼먹었다...ㅎㅎㅎ마지막 디저트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위에 콩가루가 뿌려져서 나온다.
진짜 한입거리로 나오기때문에 10그릇 먹기..가능..
저거 밥숟가락아니고 티스푼인데..
얼마나 작은지 가늠이 오려나.....?
처음에 이렇게 코스먹을 생각이없었기 때문에 가격보고 놀란감이 없지않아있었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돈이 하나도 안 아까운집이였다.
오히려 부모님 모시고 다시 방문하고싶은집이다.
가족들과 조용한 저녁을 하고싶은 사람 또는 소중한 사람과 소소하게 한잔하고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싶다.
분위기가 서로서로 작게작게 얘기하게 되서그런지 서로 매너있고 조용한분위기가 너무 좋았다.어버이날에 한 번 더 가야지🥰
+해피..다음엔 우리 꾸미고 맛집 도장깨러가자..ㅎ
서로 생얼이라 음식사진만 찍은거 너무 슬프잖아...🤦🏻♀️인천 연수구 벚꽃로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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