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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수동 충남회집
    맛집,카페 2020. 4. 8. 06:41

     

     

    새삼 취미가 있다는 건 참 좋은거구나 라고 느낀다.

    이렇게 새벽에 잠깐 깨서 무언갈 하고 싶을 때, 깨작거리며 글을 쓴다는게 참 좋다.

     

    월요일에 근무 중 같은 병원 선생님이 오늘 약속이 없으면 술한잔하자고 하셨다.

    메뉴는 회가 먹고싶다고 하셨고 나는 내가 고3수능이 끝나고 잠깐 알바했던 곳으로 가자고했다.

    알바를 끝내고 이렇게 성인이되어 술을 먹으러간적이 없는터라 4년만에 온 나를 못알아보면 어쩌지 어색하면 어쩌지 많이 고민했다. 

     

    알바했던 곳이 집앞이라 집에 올때마다 앞을 지나다닐 순 있었지만 이렇게 다시 술을 먹으러 가니 감회가 새로웠다. 내가 일했을 때는 좌식 테이블였던 가게가 어느덧 모두 테이블로 바뀌어있었다.

    (아직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긴한다.)

    식당에 들어가 조그맣게 안녕하세요~라고하니 표정이 살짝 어..?스러워지다가 오랜만이라며 나를 알아보았다.

     

     

    횟을 뜰 때마다 고기를 잡아서 떠주시는것은 그대로 였다.

    알바 할 때 심심해서 가끔 내가 잡았었는데ㅎㅎㅎ

    (아 물론 물고기 만지지는 못해서 채끝을 잡고 사장님에게 갔었다 ㅎ)

     

     

    가격은 대략 이러하다.

    미친광어는 스끼다시는 나오지 않고 (회+조개탕+매운탕)이 나온다.

    우리에게 스끼다시란 콘치즈밖에 필요하지않아 따로 주문했다.

    라떼 시절엔 콘치즈가 메뉴에 없었지만 미친광어를 시키고 콘치즈주문을 많이 물어봐서 그냥 메뉴에 추가시킨듯 하다.

    라떼 시절엔 콘치즈 3천원받았는데 천원 내려갔네.

    아그리고 라떼시절엔 말야 소주가 2500원이였는데.....

     

     

    저기 주황밥통에는 전복죽이 들어있는데, 회가 나오기전에 먼저 나온다.

    전복죽이 따로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맛있다.

    나 또한 알바 할 당시 알바 끝날 때 몇번 집으로 가져가서 먹었었다.

     

     

    미친광어 중간 사이즈의 메뉴들이다.

    조개탕에는 칼국수사리를 추가하여먹었다.

    왜 매운탕 사진이 없느냐...면 안먹었기 때문이다.

    지인들이 담배를 피고 돌아오자마자 다른곳으로 2차 갈까요?라고 넌시지 물어보길래 매운탕을 먹고 가자고 했는데,

    귓가에  나즈막히 속삭이시길 "(다들 조개탕이)비리대요...ㅎ"라고 하셨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

    그것도 모르고 매운탕 시키려고했네..ㅎ

    ㅋㅋㅋ

    ㅋㅋ

    ㅋㅋ

    내 입에는 맛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조금 비렸나 싶기도 하다.

    하긴 나 알바할 때도 비리다고 하시는 분이 몇 분 계시긴했다.

    하지만 맛있다는 분이 더 많으니까 한번 가보는 걸 추천한다!!!

     

    아..

    이날 4명이서 술값 4만원씩 나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

    3차까지 갔던걸 생각하면 싼건가 싶기도하면서 생각보다 너무 많이 마신것같아서 이번달에는 술 자제를 해야겠다!!

     

     

     

     

    • 인천 연수구 먼우금로252번길 7-2
    • 지번연수동 572-4 1층
    • 연수동충남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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