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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왁싱해 봄
    일상 2020. 3. 29. 16:23

     

     

    일단 왁싱한 이유를 말하자면 나도 내가 왜 왁싱을 했는지는 모른다.

    그냥 카톡을 하다가 문득 왁싱을 하고싶었고 마음이 맞는 애들을 모아서 금요일 퇴근을 하고 바로 예약을 잡았다.

    예약한 곳은 인터넷과 인스타를 뒤져서 가장 괜찮아 보이고 믿음이 가는 곳으로 예약을 잡았다.

     

     

     

    이렇게 급하게 다음날에 예약을 한 이유는 나와 내친구들은 말로는 정말 하고싶은게 많지만 행동으로 수행하는 수행능력이 떨어져 브라질리언왁싱 또한 다음주로 미뤄버리면 못 할 수도있겠다 싶어 얼른 예약을 해버렸다.

    윌턴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는 영화처럼 말만 하자하자가 아니고 일단 저질러 놓고 수행을, 도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는것도 나쁘지는 않은것같다.

     

     

    일단 카톡친구를 해서 영업시간을 알아본 결과

    100%예약제

    평일은 AM11:00~PM20:00

    토요일 AM11:00~PM18:00

    일요일 AM11:00~PM18:00

     

     

    카톡에 나와있는 영업시간은 이렇지만 1인 왁싱샵인 만큼 고객의 편의를 봐줘서 연장해서 해주시기도한다.

    나는 친구들과 같이 해야하는데 이어서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마감시간인 6시부터 해주기로 해주셨다.

    우리 때문에 연장 근무를 하신게 아닌가 너무 죄송스러우면서 감사했다.ㅠ

    근데 이제보니 가게 앞에 마감시간은 8시네..ㅎㅎㅎㅎ뭐지뭐지뭐지 뭐가 마감시간인 거지!

     

     

    원래 3명이서 같이 받기로했는데 한명은 개인적인 일이생겨서 친구와 나 단둘이 가기로했다.

    두명 다 처음이라서 많이 긴장을 했었다.

    일단 나와 내 친구가 한 고민 세가지는 이러하다

    1. 친구와 내 소중이를 한사람에게 보여주기 너무 민망하다

    2. 겨털뽑는 것도 아픈데 소중이는 얼마나 아플까

    3. 지금 정글인데 안 담드고 가고 괜찮은 걸까

     

    일단 경험해본 결과 친구가 말한 생각과 경험담을 말하면

    1-1. 너네꺼 말고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껄 봤겠냐 생각없으시겠지

        실제로도 털만 보인다고 하셨다.ㅎ

    2-1. 해본 결과 나는 진짜 안 아팠다. 모근이 얇고 체모가 적어서 덜 아픈거라고 하셨다.

          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실력이 좋아서 훨씬 덜 아픈것 같았다.

    3-1. 왁싱 시작하기전에 털..가위로 잘라 주신다...

          그냥 아무생각없으니까 그냥 받으러 오면 될 것 같다.

     

     

     

    왁싱샵은 모던하고 1인샵이라서 그런지 오밀조밀 아담했다.

    일단 들어가서 어떤 왁싱을 할껀지와 개인정보를 작성한다.

    나는 하루 알아본 얕은 지식으로 어떤 왁싱을 하던지 처음엔 올누드를 해야한다고 생각안나는 블로그에서 본것같아서 올누드를 하였다.

     

     

    나는 매는 빨리 맞는게 낫다는 속담을 정말 공감한다.

    3명이서가든 4명이서가든 나는 무조건 첫번째로 왁싱을 했을거다.

    왁싱은 가게 안에 조그만 방에서 왁싱을 한다. 

    방안에 샤워실이 있어서 탈의 후 부분적으로 씻고 나오면 된다.

     

     

    가게를 둘러볼 새도 없이 옷을 갈아입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사장님이 옷을 갈아입고 샤워실로 부분적으로 씻고 나와서 준비가되면 문 옆에 있는 파란 불을 누르라고 했다.

    사진으로는 방이 밝아보이는데 준비를 할 때만 이렇게 밝게불을 다 켜주고 왁싱을 할때에는 아늑하게 불을 몇개 켜지 않는다. 그래서 민망함도 줄어드는것같다.

    그냥 문득 사장님의 세심함과 소소한 배려가 느껴졌다.

     

     

    저 왁싱이 들어있는 통을 보고 파라핀 통이 생각났다면 나는 워커홀릭인가..직업병인가..

    진짜 씻고 누워있는데도 너무 긴장됐다.

    아프면 어쩌지 어린아이처럼 많이 찡찡거리진 않았나 걱정된다.

    사장님은 별로 안 아프다며 맛 보기로 '따끔~'을 하시면서 털을 뽑으셨다.

    근데 진짜로 생각보다 너무 안아팠다. 

    그 뒤로 사장님이 '따끔~'을 연발하시며 떼셔도 아무렇지 않았다.

    근데 확실이 뒤로 갈수록 조금 아파지긴한다..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항문털을 뽑다가 기절했다는 글을 봐서 항문털이 가장 아플줄 알았는데

    엥 왁싱지금 한건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안아팠다.

    저 위에 사진은 왁싱을하고 기기관리고 진정을 시켜주는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당일에 술을 먹었는데 아무렇지 않았다..ㅎㅎㅎㅎ

     

     

    왁싱이 끝나고 친구가 하는동안 나는 천천히 가게구경을 했다.

    일단 정수기부터

    커피와 티백종류가 옆에 놓여져있어서 골라 먹으면된다.

    하지만 나는 맹물을 먹었다..ㅎㅎㅎ

     

     

    나는 가게가 작을수록 꾸미기가 더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모던한 가게를 좀 더 모던하게 만들어주는 잇 아이템을 단독샷으로 찍어봤다. 사장님 진짜 이쁘셨는데 감각도 있는것 같다.

     

     

    지금 하고 있는 3월 봄이벤트이다.

    친구가 왁싱하러갔다가 사장님이 너무 잘해서 인지 뒷목까지 한다고해서 가게에 모든 구석을 다 찍은것같다.

    (의외로 왁싱보다 뒷목이 더 아프다고 한다..ㅎㅎㅎㅎ)

    뒷목 비포에프터 올리고 싶은데 친구가 허락을 안해줘서 못올린다...ㅠㅠㅠ

     

     

    마지막으로 친구 기다리면서 한컷...ㅎㅎㅎㅎ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고 잘해주셔서 다음에 또 맡기고 싶은집이다..!!!

     

    블라질리언 안한 사람들한테는 민둥이네 벌초했네라는 말을 듣고있지만 

    다들 한번씩 할 생각있는 사람들이 그러니까 정말..그만놀리고 빨리 민둥이라인으로 들어왔으면 하는마음이다.

     

    그럼 별로 안남은 즐주를 뭐하고 즐길까 생각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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